안녕하세요?
울진학사에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울진시골에서 상경하여 객지 생활을 그래도 지역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한다고 하니 얼마나 마음에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사무실에 계시는 분들도 항상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신다는 말을 들을 때도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모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이렇게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번쯤 고민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 잘 먹고 잘 지내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학사에서의 식사가 매번 자녀에게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는 듯합니다. 학사에서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유를 물어보니 음식의 만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고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음식은 부족한 분량으로 먹을 수가 없었다는 얘기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당연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되는 만큼 모든 것에 만족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혹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개선하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밥이 보양이고 힘이라고 믿는 부모의 마음이라 여겨주시고 너그럽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런 글을 남기게 돼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2021년 4월 울진에서